2020 충남발전 밑그림 나왔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2020 충남발전 밑그림 나왔다

세종시·과학벨트 연계 강화… 정부 초광역·녹색성장 정책 등 반영 도 종합계획 재수정안 중간보고회

  • 승인 2011-07-06 17:56
  • 신문게재 2011-07-07 1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충남을 4개 권역별로 나눠 개발하고, 제조업과 농수산업을 중심으로 자원을 활용, 성과를 지역 내에 순환되도록 하는 내발적 발전을 도모하는 '2020년 충남 발전'의 밑그림이 나왔다.

충남도는 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충남도 종합계획 재수정계획(안)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계획의 용역을 맡은 충남발전연구원은 지난 2008년 1월 확정된 수정계획을 바탕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 성장, 초광역ㆍ광역ㆍ기초생활권계획 등 새로운 지역 개발정책과 지난해 원안이 확정된 세종시 건설, 올 5월 확정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의 연계 등을 반영한 계획(안)을 내놓았다. 계획(안)에 따르면 천안과 아산, 서산, 당진 등 북부권은 환황해경제권의 생산·교역 거점으로 항만·철도·도로망을 입체적으로 구축하고, 물류·유통 거점 기능을 확충해 지역산업과 연계한다.

북부 내륙권은 정보·기술집약적 첨단산업을, 연안지역은 임해산업을 중심으로 배치하되, 산업단지 간, 지역 간 산업협력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과학벨트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수도권 산업을 효과적으로 분산 수용하도록 개발한다. 태안과 보령, 서천 등 서해안권은 환황해권 교역의 전진기지와 해양휴양ㆍ관광의 메카로 육성한다.

공주와 계룡, 연기, 홍성, 예산, 청양 등 내륙권은 국가·지방 중추행정의 연계축으로 해 지역균형발전의 촉진지대로 육성한다는 게획이다. 금산과 논산, 부여 등 금강권은 역사·문화관광, 생명·정보산업, 도농 복합 생활공간으로 육성하겠다는게 골자다.

도는 4개 개발권역의 특화되고 경쟁력 있는 자원을 발굴, 적극 개발해 성과를 내고, 이 성과가 지역으로 순환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삶의 질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의지다.

이날 안 지사는 “도종합계획 재수정계획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청사진으로 새로운 국가균형발전의 미래계획까지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공청회와 도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해 연말까지 국토해양부 승인을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