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청주시는 중앙공원 서문앞 2차선 도로 서문동 일원 150㎡를 조사해 지난달 27일 성벽 기초 적심석이 일부 발굴된데 이어 1일 3구역에서 성벽 터 기초석 터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조사 3구역에서 발굴된 기초석 방향이 중앙공원 서쪽 출입구에서 YMCA쪽으로 성벽 라인이 땅 밑에 존재하고 있는 것을 추정할 수 있어, 충북대학교 차용걸 교수 등 성곽 관련 전문가들이 자문위원회에서 최종 고증을 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최초로 청주읍성의 성벽 터를 찾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2012년에는 현재 조사한 중앙공원 서쪽 도로를 확장 조사해 읍성 성벽의 폭 확인과 YMCA쪽으로 추가조사와 성벽 선을 확인하기로 했다.
2013년에는 청주읍성 남쪽 성벽 터인 구 남궁병원 앞 인도를, 2014년에는 동쪽 성벽 터인 유래일식 앞 인도를, 2015년에는 북쪽 성벽인 우리투자증권청주지점 앞 도로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연차적으로 발굴 작업을 진행해 관련된 자료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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