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현장행정' 민원해결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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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는 현장행정' 민원해결 척척

일하는 조직문화 정착… 인구대비 열악한 재정자립도 '한계'

  • 승인 2011-07-05 18:31
  • 신문게재 2011-07-06 3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민선 5기 출범 1년 (3)서구

▲ 박환용 서구청장은 민선5기 지난 1년간 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가 답을 구하는 현장행정을 통해 일 중심 조직문화 정착에 주력해 왔다. 사진은 월평산성 위험지역 현장방문 모습.
▲ 박환용 서구청장은 민선5기 지난 1년간 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가 답을 구하는 현장행정을 통해 일 중심 조직문화 정착에 주력해 왔다. 사진은 월평산성 위험지역 현장방문 모습.
대전시 서구는 박환용 구청장의 민선 5기 1년 간 현장행정을 중심으로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의 성과평가제를 도입, 일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서구-유성구 경계조정 등의 장기사업에 결실을 거뒀다.

반면, 인구와 면적에 비해 열악한 재정자립도로 주민 편의사업을 충분히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박환용 구청장은 지난 1년간 “답은 현장에 있다”는 구호가 상징하듯 공무원이 민원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일 중심의 조직문화에 주력했다. 박 청장은 열린 구청장실, 지역리더와 대화 등 5가지의 현장행정을 통해 지난 1년간 240여 차례의 민원현장을 방문했으며 3억4000만원을 지역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데 집행했다. 또 일 년 단위의 주요 업무계획서를 제출하면 연말 성취율에 따라 연봉과 상여급에 차등을 두는 성과평가체계를 일선 동장까지 확대해 업무로 평가받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지난 1년은 행정의 연속성과 변화가 함께하는 시기였다. 다소 민원이 많은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승계해 올해 603면을 추가지정, 확대했다. 전국 최초의 기본조례제정에서 시작한 녹색성장 선도도시 정책도 계승ㆍ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둔산과 비둔산의 격차 해소차원에서 둔산도심에서 벗어나 서남부지역에 문화기반을 확충하고 기성권역에 녹색체험마을을 조성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관저문예회관을 통해 문화시설이 부족했던 서구 서남부지역에 2012년 8월까지 지하2층~지상3층 규모의 공연장과 전시실 건립 추진의 기초도 닦았다.

특히, 둔산도심권역과 기성농촌권역의 생활격차 문제를 농촌체험마을 정책으로 풀어가는 열쇠를 찾는 시기였다. 기성권역의 용촌(봉곡)동 하천둔치 및 정방마을 앞뜰, 매노동 일원에 메밀꽃단지 등을 조성해 발길이 이어지는 관광자원을 만들 계획이다.

이밖에도 1년 이상 끌어온 서구-유성구의 경계조정을 순조롭게 마무리했으며, 구청장의 공약사항에 이행평가단 운영 및 주민보고회를 의무화하는 조례를 신설했다.

하지만 인구 50만의 규모에 비해 열악한 재정자립도는 당초 신축 예정이던 갈마1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되돌아갔고 일자리 창출에서 자치구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관련 기사>
•“청년인턴 등 일자리창출 역점”
http://www.joongdo.co.kr/jsp/article/article_view.jsp?pq=201107050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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