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4일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가빈과 같이 가기로 합의 됐다. 에이전트끼리 만나서 조율하고 사인하는 과정만 남았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 사인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가빈은 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한국 프로배구 무대를 밟는 선수가 됐다. 그간 한국 무대를 누빈 외국인 선수들은 최대 2시즌을 한 뒤 타 리그로 떠난 바 있다. 가빈에 앞서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던 안젤코 추크의 경우 2시즌을 마친뒤 한국을 떠나 일본 리그에서 활약했고 새시즌 KEPCO45의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캐나다의 '유망주'였던 가빈은 삼성화재에 입단한 후 기량이 급성장했고 팀을 2시즌 연속 우승으로 이끄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삼성화재는 새 시즌 최강팀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국형 용병 가빈을 비롯해 박철우, 유광우등 기존 선수들의 기량은 더욱 농익을 전망이고 지난 시즌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석진욱, 신선호가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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