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는 임신중독증 환자, 당뇨환자 등 세밀한 관찰이 필요한 고위험 임산부로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6개월간 50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한다.
대전시의 U-웰빙 도시구축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대전테크노파크와 함께 실시하는 이 서비스는 임산부가 병원에서 지급해준 스마트폰 크기의 휴대용 소변분석기를 통해 가정에서 간단한 소변검사를 하면 병원에서 모니터링을 통해 임산부 및 태아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임신기간 중 질병의 조기 발견은 물론 응급상황에 대한 조기 대응이 가능하다.
임산부가 가정 등에서 시험지에 소변을 묻혀 휴대용 소변분석기에 넣으면 요당, 요단백, 빌리루빈 등 10개 항목의 검사 정보가 10초만에 보건소의 U-헬스 시스템을 거쳐 병원에 전송되고, 이상 유무에 따라 병원 치료를 받거나 응급 상황시 즉각 병원으로 응급이송이 이뤄진다.
을지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임춘화 교수는 “U-임산부 케어 서비스는 고령 산모와 산부인과의 접근이 어려운 농어촌 지역 임산부들의 건강한 출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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