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아산시 온천동에 있는 민주노총 충남본부, 금속노조 충남지부, 건설노조 충남지부 등에 수사관 12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곳에서 지난달 22일 발생한 유성기업 노조원 불법 폭력시위와 관련된 컴퓨터 하드디스크, CD, 각종 성명서를 비롯한 회의자료, 문건 등을 압수했다. 또 일부 노조원 소유 개인 차량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폭력시위와 관련한 추가 증거물 확보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현재 해당 자료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는 성명서를 내고 “무리한 공안 탄압으로 향후 경찰에게 확실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반발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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