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동구청은 예산 부족으로 1년 가까이 중단됐던 신청사 신축공사를 지난 5월 재개해 주민들의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
특히, 5월에는 신청사 공사를 재개했고 관내 사회적 자본을 복지정책에 활용하는 '천사의 손길 행복+' 제도를 발굴하기도 했다. 반면, 뚜렷한 타개책을 마련하지 못한 재정난과 주거환경개선사업 중단에 따른 주거여건 악화는 동구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동구청은 민선 5기 들어 공무원의 신규채용은 없이 자연감소를 유도해 작고 강한 조직으로 개편했다. 동구청의 공무원 수는 1년 사이 20여 명이 줄었으며 앞으로 계속해서 줄여나갈 예정이다.
또 지역현안인 원도심활성화를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에 현장사무실을 마련해 주거환경 악화에 따른 민원을 접수하고 정부 정책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년 공직기강을 잡기 위해 내부감사를 강화, 올해 3월부터 5월 말까지 10개 주민센터와 2개 사업소에서 현장감사를 벌였다. 민선 4기에서 민선 5기로 넘어오는 흐트러진 분위기를 다잡고 일하는 조직으로 자연스레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신청사 공사 재개는 구겨진 주민들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 목척교 주변의 간판정비사업과 곧 진행될 대전역 중앙로 간판정비사업은 대전의 첫인상을 바꾸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구 재정은 열악하고 복지수요는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사회적 자본'을 활용하는 '천사의 손길 행복+' 복지정책을 개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현택 구청장은 동구 관내에서도 오지처럼 여겨지는 시골마을을 직접 찾아가 확인하고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현장행정으로 주민과 스킨십을 강화해 왔다. 하지만,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 문제는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시간이 갈수록 주거환경은 나빠지고 있어 지자체 차원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관련 기사>
•“세수확충 위해 기업유치 노력”
http://www.joongdo.co.kr/jsp/article/article_view.jsp?pq=20110703024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