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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대전시장은 1일 오후 2시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민선 5기 1주년을 맞아 대전시민과 함께 '시정 성과와 반성 그리고 변화'란 주제로 시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김상구 기자 ttiger39@ |
민선 5기 1주년을 맞은 염홍철 대전시장은 지난 1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시민, 전문가, 시민단체, 직능단체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염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세종시가 원안으로 추진되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의 거점지구가 대덕특구로 확정되면서 대전이 제2의 수도권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무상급식과 도시철도 2호선 추진과정에서의 갈등은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특히 “남은 3년 동안 기업을 많이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자도시 만들기에 집중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민들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등 경제 분야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시민 양희순(서구 둔산동)씨는 “일자리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임기 동안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겠다는 약속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이어진 영상질문에서도 대학생 취업대책을 물었다.
이에 염 시장은 “5월 말까지 2만4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며 “남은 임기동안 10만개 이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지 분야에선 보육문제와 의료관광 등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 이영자 보육시설연합회 사무국장은 “저출산 문제 대책 등 영유아 수범도시를 위해 어떤 대책이 있느냐”고 물었고, 정광인 (주)테크노투어 대표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인 환자를 유치하는 에이전트 지원계획이 없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염 시장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영유아 보육을 의무교육 수준으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의료관광 에이전트에 재정적 지원은 어렵고 행정적 지원으로 신뢰성을 높이는데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과학분야에선 과학벨트에 따른 산업용지 대책 등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윤승현 한남대 교수는 “과학벨트 유치로 산업단지 부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산업용지 확보전략은 뭐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염 시장은 “대전은 과학벨트 유치 효과로 기업들이 많이 몰려와 걱정”이라며 “산업용지를 적절하게 활용하기 위해 과학벨트 추진과정에서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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