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달 22일 오후 9시께 아산시 둔포면 유성기업 아산공장 인근에서 몽둥이 등을 휘둘러 경찰에 상해를 입힌 혐의다.
이번에 구속된 최씨 등 2명은 지난달 말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기각된 바 있었지만, 폭력 시위에 가담한 동영상을 확보하는 등 재수사 끝에 구속됐다. 경찰은 또 폭력 시위 가담자로 기존 체포영장 발부자 A씨(39) 등 4명 이외에 B씨(48)에 대해서도 추가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섰다. 이와 함께 이미 출석요구서가 발부된 노조원 26명이 최근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는 등 경찰의 유성기업 관련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와 관련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는 노조원 구속과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경찰 등이 공안 탄압을 하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이번에 구속된 조합원은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은 환자로 심한 통증으로 추가 검진과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며 “무리하게 구속시킨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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