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천해수욕장 전경/사진=중도일보 DB |
7월의 첫날이 오늘(1일) 부산 해운대와 강원도 속초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의 해수욕장들이 잇따라 문을 엽니다.
충남 서해안에도 20여개의 크고 작은 해수욕장들도 이미 문을 열었거나 잇달아 문을 열 계획입니다.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이 지난달 24일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오늘(1일)부터는 태안군 천리포해수욕장과 파도리해수욕장, 통개해수욕장이 문을 엽니다.
2일에는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과 서천군 춘장대해수욕장, 당진군 난지도 해수욕장도 손님맞이에 들어갑니다.
서해안 최대 규모인 대천해수욕장은 지난달 25일에 문을 열었습니다. 전국 해수욕장 중에서도 대천이 최고로 손꼽히는 이유는 동양에서 하나뿐인 조개껍질 백사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조개껍질이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 잘게 부서져 백사장을 이루고 있는데 규사로 된 모래 백사장이 몸에 달라붙는 점에 비해 조개껍질, 패각분은 부드러우면서도 물에 잘 씻기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은 백사장의 길이만 3.5㎞, 폭 100m에 달하는 서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동해안에 비해 수심이 얕고 수온이 적당해서 가족 단위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가수 윤형주씨의 1971년 히트곡인 ‘라라라’. "조개껍질 묶어 그녀의 목에 걸고” 이렇게 시작하는 노래도 대천해수욕장과 인연이 깊은 곡입니다.
당시 연세대 의대생이던 윤형주씨가 친구들과 놀러왔다가 30분 만에 작사, 작곡한 것이 크게 히트치게 됐다고 합니다.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는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세계적 히트축제인 보령 머드축제도 열립니다.
1998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14회째인데 보령에서 나오는 진흙은,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되는데다 미네랄·게르마늄·벤토나이트를 함유하고 있어서 피부미용에 효과가 아주 좋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사해 진흙보다도 품질이 더 뛰어나서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좋습니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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