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업체 판매수수료 최고 40% 뜯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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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업체 판매수수료 최고 40% 뜯어내

공정위 백화점·TV홈쇼핑 등 공개… 의류·구두 높아

  • 승인 2011-06-30 18:42
  • 신문게재 2011-07-01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체가 납품이나 입점업체 등으로부터 판매수수료율을 최대 40%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백화점과 TV홈쇼핑, 대형마트 등 총 11개 대형유통업체들의 판매수수료 수준을 종합해 발표한 결과 롯데, 현대, 신세계 등 3개 백화점의 피혁잡화와 생활 잡화의 판매수수료율은 최대 39%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는 의류 및 구두, 화장품 등의 평균 수수료율은 30%를 넘었고, 식품과 가구 등은 20%, 가전제품은 19% 수준으로 가장 낮았다. 같은 상품군 내에서도 판매수수료율이 10%p 이상 차이가 났다.

5개 TV홈쇼핑의 평균 판매수수료율도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의류 상품군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전반적으로 30%를 넘었고, 최고 40%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비교해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은 식품 상품군으로, TV홈쇼핑이 백화점에 비해 평균 판매수수료율이 약 6.7%p 높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TV홈쇼핑 내 다른 상품군에 비해서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3개 대형마트의 평균 판매장려금률은 가공식품, 가정·생활용품의 평균 판매장려금률이 8~10%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높고, 신선식품 및 스포츠·레저용품 상품군은 3~5% 정도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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