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의 민선 5기 1년을 돌아보기 위한 도민과의 대화가 도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려 도정의 잘한 점과 아쉬운 점, 바라는 점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사진제공=충남도> |
충남도가 도민들과 민선 5기 1년을 돌아보고, 남은 3년의 과제를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30일 오후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인터넷 등을 통해 선정한 도민과 도의회 의원 등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5기 도정 1년, 도민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일반행정, 농어업, 환경녹지, 경제통상, 건설소방, 복지보건, 문화체육관광, 교육여성청소년 등 8개 분야별로 나눠 민선5기 1년 도정의 잘한 점과 아쉬운 점, 바라는 점 등을 추려 발표했다.
경제통상 분야에선 황해경제구역 존치 등을 잘한 점으로, 성과와 분배 정책 시 지역 안배 부족 등을 아쉬운 점으로, 지역중소기업 생산제품 우선구매제 시행 등을 바라는 점으로 꼽았다. 농어업 분야의 경우 토론을 통한 3농혁신 추진 등을 잘했다고 한 반면, 실질적인 공감대 형성과 확산 미흡 등을 아쉽다고 했으며, 충남형 농수산물 유통 전략 수립을 해야 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복지보건분야에선 복지보건 전달체계 개선 노력 등을 잘한 점으로 꼽았으며,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아동센터에 대한 체계적 관리 등이 아쉽고, 아동 청소년에 대한 보호 대책, 다문화 정책 현실화 등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환경녹지분야의 경우에는 생태네트워크 구축 등 거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환경 대응방안 마련 등을 칭찬한 반면, 물관리 분야의 금강 집중화로 삽교호와 서해수계 관리가 상대적으로 소홀진 점 등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고, 농산어촌 생태마을 사업 모니터링 및 개선방안 마련 등을 주문했다.
문화체육관광 참석자들은 소외지역에 대한 공연 확대와 예산 지원 미흡 등을 아쉽다고 했으며, 관광명소의 적극적인 개발 및 관광객 유치 등을 바라는 점을 꼽았다. 일반행정 분야에선 도와 시·군 행정정보 전달체계 개선, 도정의 적극 홍보 등을, 건설소방 분야에선 대중 교통 이용 활성화와 도청 이전 차질 없는 추진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안 지사는 이날 마무리 말에서 “대화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을 높게 평가해줘 감사드리며, 오늘 주신 말씀들을 잘 정리해 도청 홈페이지 등에 올리고, 대화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