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개발위원회는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10회에 걸쳐 각계각층의 대전시민(봉사회원, 학부모협의회, 원자력을이해하는여성모임, 새마을부녀회, 자원봉사단체, 복지관문화교실, 노래교실, 가정주부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대덕특구본부내 KAIST와 정부출연연구원,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신동·둔곡지구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4회에 걸쳐 160명이 대전개발위원회의 하나되기 소통워크숍에 참여했다. 새마을부녀회 한 회원은 “대덕특구에 대해 말로만 간접적으로 들어오다가 실제로 현장을 방문해 보니 과학의 중요성과 함께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최첨단 수준에 와있는데 대해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정성욱 대전개발위원회 회장은 “이번 워크숍 참가자들은 많은 단체와 시민들이 견학을 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다시 한번 방문할 기회를 달라고 건의했다”며 “세계 기초과학을 이끌어갈 주요 연구원인 KA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꼭 견학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많이 제시했다”고 밝혔다.
대덕특구본부 관계자는 “특구본부는 대전시민보다 타 시도나 해외에서 방문하는 사례가 많았고 최근 과학벨트 거점지구가 대전으로 확정된 이후에도 서울, 부산 등지의 타 지역에서 더욱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데 반해 오히려 대전시민들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이번 소통워크숍이 대전시민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켜 반갑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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