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산스프레이 국화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일본 수출 길에 올랐다. |
30일 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그동안 대륜국화 위주의 생산방식에서 벗어나 스프레이 국화를 도입한 결과 우수한 품질이 인정돼 본격적인 일본 수출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품질기준이 엄격하고 까다로운 일본 화훼시장 구조에 비춰볼 때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스프레이 국화는 꽃송이가 마치 물을 뿌린 것처럼 작아 붙여진 이름이다.
지역적 특성의 영향으로 여름철에는 타 지역에 비해 국화 고유의 특성이 뚜렷하고 절화수명이 오래가는 특징을 갖고 있다. 금산은 이민우 농가 외에도 11농가가 시설하우스 4.0㏊에서 수출용 국화 재배에 나서고 있다.
우량종묘 식재와 전조, 차광, 생장조정제 처리 등 관리가 철저하다.
국화수출은 4년째로 지난해 25만본에 이어 올해는 35만본 1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프레이 국화는 시험재배 후 첫 수출된 것이다.
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수출용 국화 장거리 수송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골판지박스를 반영구적인 단프라박스로 바꿔 지원했다. 생장조정제 처리, 수출대비 병해충 예찰 등 재배기술지도는 물론 수출업체와 정보교류를 위해 농가들과 함께 벤치마킹을 다녀왔다.
올해 국화 수출이 완료되면 12농가 4㏊에 프리지어를 재배 전문수출업체와 계약하고 8월 하순부터 단계별로 정식, 내년 수출 물량을 준비할 계획이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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