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사진 오른쪽>충남지사가 박동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총장에게 도내 쌀 브랜드 생산업체가 모은 후원금 1억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도내 대표 쌀 브랜드인 '아산 맑은 쌀'과 서산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 논산 '예스민', 서천 '서래야', 당진 '해나루' 등 도내 5개 쌀 브랜드 20개 업체는 지난 5월 1억원의 후원금을 유니세프(UNICEF·국제연합아동기금)에 전달했다.
이는 쌀이 지닌 근본적인 가치를 함께 나누는 봉사를 실천해 충남 쌀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전국 쌀 브랜드 중에서는 처음으로 유니세프에 후원금을 제공한 도내 쌀 브랜드는 이로써 1년 동안 포장재 등에 유니세프 후원 사실과 로고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유니세프 공식 홈페이지에도 '충남 쌀이 기아에 고통받는 세계의 어린 생명을 후원합니다'라는 메시지가 게시돼 충남 쌀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를 계기로 온라인을 활용한 홍보 기획전을 개최해 판매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농사랑 쇼핑몰과 11번가, 옥션 등 대표 온라인 마켓에 유니세프 후원 사실을 홍보하고 해당 사이트에서 물품 구매시 홍보용 쌀을 함께 지급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 게시판을 통해 체험후기나 댓글을 작성한 구매객 중 추첨을 통해 5000원권 상품권 1600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난 2009년부터 논산 쌀을 사용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 '본죽'과 대중교통을 이용한 홍보 활동도 전개된다.
도는 '본죽' 판매시 사용되는 쇼핑백에 충남 쌀을 사용하고 있다는 문구를 삽입해 충남 쌀이 사용되고 있음을 알리기로 했다.
특히 출향인이 많은 인천 지역 시내버스에 광고를 실시하고 다양한 소비촉진 활동을 펼쳐 충남 쌀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유니세프 후원금 전달과 같은 의미있는 활동을 통해 도내 쌀 생산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충남 쌀의 따뜻한 이미지를 제고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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