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세종시 차질없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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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세종시 차질없이 추진”

취임 후 첫 건설청 방문… '명품도시 건설 적극 지원'

  • 승인 2011-06-29 18:49
  • 신문게재 2011-06-30 1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 김황식 국무총리가 29일 연기군 밀마루 전망대를 방문, 최민호 건설청장으로부터 사업 추진 전반에 대한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 김황식 국무총리가 29일 연기군 밀마루 전망대를 방문, 최민호 건설청장으로부터 사업 추진 전반에 대한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은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세종시가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건설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황식 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세종시가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어 “과학벨트와 연계한 발전방안을 마련해 세종시의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후 “세종시 건설과 기관 이전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건설청과 관계기관, 연기군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김황식 국무총리는 금강살리기 금남보 공사 현장과 총리실 등 정부청사 건설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공사 진행 상황 등을 점검했다.

최민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김황식 총리에 대한 업무보고를 통해 “정부청사 이전에 대비 현재 44개 공사가 진행중이며 총 사업비 22조 5000억원 중 7조3000억원이 집행됐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1단계사업 공정인 총리실 청사는 55%, 국토부와 기재부 등의 청사는 14%의 공사진척을 보이고 있다”면서 “2단계사업은 하반기에 착공하고 3단계사업은 설계 공모중에 있다”고 보고했다.

최민호 청장은 “세종시청과 교육청사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올 하반기에 설계를 완료하고, 세종시 출범에 대비해 행정기구 및 정원 설계, 행정구역 조정, 자치법규 정비 등을 추진중에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지방행정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청장은 김황식 국무총리에 대한 업무보고 중 “교부세 특계 개정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을 건의했다.

이주 공무원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 최 청장은 “예정지역 내에 20만호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며, 2014년까지는 2만호가 필요하다”고 보고한 후 “민간건설사들이 아파트 건립사업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LH가 직접 건설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충 일환으로, “연구소와 대학, 기업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글로벌 대학타운 조성 등 국내외 유수 대학 유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보고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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