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아파트 짓겠다” 신청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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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아파트 짓겠다” 신청 봇물

건설사 건축심의 요청 6건… 하반기 대규모 분양물량 예고

  • 승인 2011-06-29 18:37
  • 신문게재 2011-06-30 8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대전지역에 주택건설사들의 아파트 단지 건축심의가 잇따르고 있다.

신규분양시장에 청약열풍이 불자 건설사들이 앞다퉈 분양을 위해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시에 건설사들의 아파트 건축심의로 접수된 건수만 6건에 달하고 있다.

도안신도시 내 대전도시공사의 5블록, 현대산업개발의 15블록, 우미개발의 18블록이 건축심의를 접수했다.

또 제일건설의 학하지구 3블록, 용두 2구역 주택재개발사업도 건축심의를 접수한 상태다.

공급세대는 ▲도안 5블록 전용 84㎡형 1224세대 ▲도안 15블록 84㎡형 총 1053세대 ▲도안 18블록 70㎡형(474세대), 78㎡형(459세대), 84㎡형(758세대) 등 총 1691세대다.

이외 ▲학하지구 3블록은 84㎡형 총 694세대 ▲용두 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39㎡형(42세대), 59㎡형(91세대), 84㎡형(350세대), 120㎡형(46세대), 121㎡형(42세대), 125㎡형(46세대), 138㎡형(42세대) 등 총 659세대다.

도안 5블록, 18블록, 용두 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다음달 8일께 건축위원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안 15블록, 학하지구 3블록은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계룡건설산업의 도안 17-1블록, 금성백조주택의 7블록과 호반건설의 도안 2블록, 17-2블록, 풍림산업의 금강엑슬루타워 2차 사업 등도 건축심의를 마쳤다.

호반건설은 아직 최종 건축심의를 득하지는 못한 상태다.

대전지역은 올해 초 GS건설의 대흥 1구역, 한화건설의 노은 4지구 등 신규분양이 청약순위 내 마감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용지 판매가 줄을 이었고 도시형생활주택 등 각종 부동산시장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건설사들은 이같이 건축심의를 진행하면서 하반기 대전 분양시장에는 분양물량이 대거 시장에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이같은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축심의 물량은 최대 규모로 판단된다”며 “주요 공급평형도 전용 85㎡ 이하로 건설사 간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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