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청주공항 전철 직선노선으로”

  • 전국
  • 천안시

“천안~청주공항 전철 직선노선으로”

市 범시민추진위 결성… 정부 예비타당성 대상선정 촉구 “충남·북 상생 기폭제” 청원군과 연대해 공동 유치키로

  • 승인 2011-06-29 15:12
  • 신문게재 2011-06-30 15면
  • 천안=맹창호 기자천안=맹창호 기자
천안~청주공항 간 수도권전철 연장노선과 관련 천안시민들이 '직선노선' 관철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천안시는 29일 오후 상황실에서 양승조 국회의원, 김득응 충남도의원, 유제국·전종한·신용일 시의원, 김주연 독립기념관장, 이홍기 천안개발위원회장 등 46명으로 '천안~청주공항 전철 직선노선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는 이날 홍성현 충남학원연합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한 데 이어 제2차 국가철도망 전반기 착수사업계획에서 직선노선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하도록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추진위는 결의문에서 “직선노선은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충남·북이 상생 발전하는 상징적 사업”이라며 “충남 북부권과 충북 내륙권의 균형발전을 위한 기폭제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공항 접근성 향상으로 천안과 아산 5500여 기업체 물류비용 절감과 기업경쟁력이 강화된다”며 “침체된 청주공항과 독립기념관 활성화에도 가장 확실한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우회노선과의 차별성도 부각시켰다.

추진위는 “직선노선은 천안시~독립기념관~오창과학단지 39.6㎞로 조치원 우회노선(56.1㎞)보다 16.5㎞가 단축된다”며 “운행시간도 23분으로 우회노선 40분 보다 무려 17분이나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여객 및 화물 등 수송수요부문 역시 우회노선보다 비교우위를 강조하고 경제성 측면에서도 비용편익분석(BC) 및 순현재가치(NPV) 모두 직선노선이 유리하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특히 이날 발족한 추진위원회는 직선노선을 희망하는 충북 청원군과 연대해 공동 추진협의체를 구성,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으로 정부의 최종 노선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 시군은 자치단체장과 지역 정치권,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정책간담회와 토론회를 개최해 공동 건의문으로 공조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홍성현 추진위원장은 “천안~청주공항 전철 직선노선은 이명박 대통령과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이 공개적으로 약속한 사업”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기존노선의 확장보다 신설을 통한 직선노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2.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3.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4.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1.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지어지선을 향해 날마다 새롭게
  4.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5. 대전세종중기청,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 현판식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