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개최된 태백산배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에 참가한 용산고는 5전 전승의 기록으로 2009년 창단 후 전국대회 첫 우승의 쾌거를 일궜다.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던 용산고 배구부는 예선 1차전에서 전통의 강호 전주 근영여고를 맞아 3-1로 가볍게 승리했고, 예선 2차전 상대인 서울 세화여고에는 3-0, 예선 3차전에서는 대구여고를 3-1로 따돌리며 3전 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은 2010년 제91회 전국체전 3위에 오른 부산 남성여고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전에 올라, 강릉여고를 3-1로 가볍게 누르고 창단 첫 우승 헹가래를 쳤다.
용산고는 지난해 전국대회 4강에 2회 진출했으며, 올해 3월 춘계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창단 2년 2개월 만에 전국대회인 태백산배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용산고 김미연 선수(3학년)가 대회 최우수선수상, 금해인선수(3학년)가 리베로 상, 김은영 선수(2학년)가 세터 상, 박종남 감독이 지도자상을 받으며 기쁨을 더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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