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방본부는 다음 달부터 8월 말까지 여름철 수난사고가 우려되는 강, 하천, 계곡 등 물놀이 장소 7곳에 민간자원봉사자 및 소방공무원 등 177명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119시민수상구조대'의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다음 달 1일 오후 2시 서구 괴곡동 상보안유원지에서 발대식 행사를 갖는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상덕 행정부시장이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수상인명구조 시범훈련과 수난구조장비 전시와 심폐소생술 시범행사도 갖는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여름철 휴가기간에 물놀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국민 자율안전의식을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도입해 운영한 국민참여형 수상안전 프로그램으로, 여름휴가철 2개월간 강, 하천, 계곡 등 7개 물놀이 장소에 집중 배치돼 인명구조, 환자응급처치, 사고방지 안전조치 및 순찰활동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안전체험장'을 설치해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물놀이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물놀이 위험지역에서는 물놀이를 하지 말 것과 어린이의 경우에 보호자 동반과 구명재킷 착용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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