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28일 성명을 내고 대전시의 도시철도 2호선 예타 신청 중단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에서 “대전시는 일방적 건의 내용을 전제로 한 도시철도 2호선 예타 신청을 중단하고 충청권철도 계획의 광역철도사업 전환에 전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또 “충청권 철도는 시가 요구하는 광역철도가 아니라 일반철도로서 2016년에서 2020년 사이 계획되어 있고 1조 1708억원의 개략적 예산만 잡혀 있을 뿐 이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전혀 없는 상태”라며 “시의 발표처럼 신규 역사를 조성하거나 도시철도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구체적 내용도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이어 “시는 충청권철도 고시가 세부항목까지 구체적으로 협의되고 결정된 것처럼 홍보하고 있지만, 도시철도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은 정부의 고시문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밖에 “충청권철도의 광역철도사업 확정이란 주장만 되풀이해서는 안 되며 이를 전제로 도시철도 2호선의 건설계획의 예타 신청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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