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영상테마파크 조성을 계획한 주관사 EGE사의 국내 사업파트너가 바뀌면서 디자인 용역 발주가 2개월가량 지연됐기 때문이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로 예정됐던 '파라마운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디자인팀의 대전 방문이 늦어지고 있다.
이는 주관사인 EGE사가 국내 파트너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된 것.
EGE사는 PLC사 대표의 개인적인 문제를 들어 다른 업체인 WDC사로 국내 파트너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EGE사는 디자인 용역을 발주해 당초 5월 말에 엑스포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이달 말을 넘겨 다음 달 중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EGE사의 국내 파트너가 바뀌면서 용역비 지급이 늦어진 게 원인이 됐다.
다음 달 방문 예정인 디자인 용역팀은 앞으로 대전시와 협의를 통해 엑스포공원에 복합영상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이에 따라 7월말로 예정됐던 '파라마운트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타당성 조사 1차 결과는 8월말로 늦춰지게 됐고, 최종 결과는 9월 말이나 돼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파라마운트 프로젝트'의 사업타당성 결과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엑스포 재창조사업 전체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엑스포 재창조사업 용역은 당초 연초에 계획됐으나 제안사업을 담는 문제로 지난 7일에 착수됐다.
시는 사업타당성 최종결과를 바탕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EGE사와 정식 계약인 실시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이 사업은 설계 및 착공을 거쳐 완공까지는 4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염홍철 시장과 임윤식 엑스포공원 본부장, EGE사의 디스테파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파라마운트 프로젝트 추진 사전 협약식'을 가졌었다.
엑스포공원에 추진하는 '파라마운트 프로젝트'는 국책사업인 HD드라마타운과 연계해 복합엔터테인먼트와 레저시설 건립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파라마운트 프로젝트 주관사인 EGE사의 국내 파트너 교체 과정에서 디자인 용역팀 방문이 계획보다 늦어졌다”면서 “오는 8월에는 사업타당성이 있는 지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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