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 시장 역할… 지역발전 초석”

  • 전국
  • 논산시

“세일즈 시장 역할… 지역발전 초석”

황명선 시장 탑정저수지 개발·훈련병 면회제 부활 등 '괄목 성과' 민선5기 출범 1년

  • 승인 2011-06-28 14:55
  • 신문게재 2011-06-29 16면
  • 논산=이종일 기자논산=이종일 기자
▲ 황명선 논산시장
▲ 황명선 논산시장
세일즈 시장을 표방하고 있는 황명선(45·사진) 논산시장이 오는 7월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1년간 시정성과와 향후 논산미래의 비전을 밝혔다.

황 시장은 이 자리에서 “취임이후 가장 큰 성과는 1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탑정 저수지 수변개발사업 선정, 13년만의 훈련병 면회제 부활, 청주공항에서 논산까지의 충청권 광역철도망 확정 등 3가지를 괄목할만한 성장동력”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은 이인제 국회의원을 비롯 시·도의원과 시민단체, 출향인사들의 아낌없는 성원이 만들어 낸 산물”이라며 “특히 논산의 밝은 미래를 위해 더욱 협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황시장은 ▲활력있는 경제도시 ▲역사가 살아 숨쉬는 문화·관광도시 ▲시민이 행복한 교육· 복지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하고 친절한 도시 ▲성과중심의 자치역량 강화 도시 등 5대 시정운영전략목표 실현을 위한 세일즈시장으로서의 제 기능 역할 수행을 위해 성과 열을 쏟아 부었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매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가 밝힌 시정 운영방향 5대 전략요지는 ▲대기업 유치와 기업지원체계 구축, 영외로의 면회제 전환, 차질없는 국방대 이전, 대규모 공동주택 건설 추진 ▲품격 있는 문화예술 공연 지속 추진 탑정호의 세계 최고 휴양지 변모로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화 ▲경로효친 사상 계승 발전, 차별화된 명품교육 실현·지원 ▲사람중심 인도설치, 자전거도로 확충, 시민 휴식과 문화체육공간 마련 등이다.

황시장은 현안 해결은 물론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하는 사람중심 행정, 변화와 혁신을 통한 창발적인 행정구현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기업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인 만큼 시의 행정은 맞춤형 토지제공과 노동력 확보는 물론 발 빠른 인허가 처리 등을 통해 펜텍과 같은 대기업을 선별 유치할 계획”이라며 “관내 동산 산업단지에는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4개 식품회사를 유치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또한 그는 “전국에서 3개소만 선정하는 100억원 규모의 가축분뇨자원화사업이 선정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반칙과 청탁이 통하지 않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통해 일하는 맛이 절로나는 공직풍토 조성뿐만 아니라 농업인들의 무농약 쌀의 소득 및 판로 보장으로 논산지역이 안정적 친환경 메카로 거듭나는데 앞장 설 각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황 시장은 불과 30대에 한국경제정책연구소 정책실장, 민주당서울지부사무처장, 중앙당 부대변인과 제6대 서울시의회의원, 참여정부대통령정책기획위원, 한국외대·국민대· 건양대 교수를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괄목할만한 경험을 축적했다.

그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무대의 폭 넓은 인적네트워크와 협상력으로 이른바 서울을 움직여 논산발전의 초석을 이루는 세일즈시장론을 부각시켜 왔다.

특히 그가 한국농어촌공사의 저수지 수변개발사업에 탑정호가 포함되면 1000억원 가량이 투입돼 관광인프라와 농어민 소득창출은 물론 뉴 논산시대가 가속화 된다는 확신을 갖고 홍문표 사장을 비롯한 관계 고위간부들을 방문, 당위성을 제시하는 등 세일즈시장으로서의 진면모를 과시했다.

여기에다 그가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 기업유치 등을 위해 상경한 횟수가 작으만치 50여 차례에 이르는데 이는 지역현안사업의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스탠드 시술과 같이 고비마다 해결사 역할을 확실히 하기 위한 행보여서 공직 내·외부의 눈길을 끌어왔다.

실제로 그는 전국적으로 산업용지가 과잉 공급된 상황이어서 국무총리실의 농공단지 지정 축소원칙에도 불구, 지난 4월 농림수산식품부를 방문, 관내 강경과 가야곡 지역에 4개소의 농공단지 조성의 당위성을 강조, 성과를 창출했다.

이 밖에도 그는 육군훈련소 가족면회 부활과 관련, 원유철 국회국방위원장을 방문 협조·확답, LH 이지송 사장과 송광호 국토해양위원장을 순회 예방, 내동2지구 주택공급사업재개 확약을 비롯 한전원자력연료(주) 이전과 공주로 이전계획이었던 한미식품 논산 유치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의 한 관계자는 “내년도 국비확보 대상을 모두 315건에 4144억원을 책정했다”며 “이는 예년에 비해 무려 113건에 1038억원이 증가한 수치지만 상한선이 없는 황 시장의 세일즈 광폭행보와 참모 등 주변 각계 출향인사들의 노력이라면 충분히 기대할만 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논산=이종일 기자 jdji78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세종 고속도로' 완공 지연...기대와 우려는
  2. [성매매는 폭력, 대전 현주소는] '아가씨 포함?' 낯붉히는 유흥가, 낮에는 학생 통학로
  3. 교육공무직 임금인상 '안갯속' 연내 타결 불발 땐 2차 총파업 시사
  4. 윤석열 대통령 파면까지 대전서 매주 주말 집회 열린다
  5. [사설] AI 교과서 지위 변경보다 중요한 것
  1. 尹 탄핵 가결, 논란 많은 AI디지털교과서·유보통합 등 교육정책 변화 예상
  2. 대전시가족센터,가츄 가족봉사단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연탄 400장 전달
  3. [사람내음] "소외계층 위해 싸인볼 기부해요"…봉사하는 대전 청년 김다혜 씨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찾아가는 짜장면 데이
  5. 대전대 일반대학원 융합컨설팅학과 동문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헤드라인 뉴스


[기획] 통학로가 유흥가 변질… 대낮 ‘아가씨 포함’ 광고 버젓이

[기획] 통학로가 유흥가 변질… 대낮 ‘아가씨 포함’ 광고 버젓이

[성매매는 폭력, 대전 현주소는] (상) 新집결지, 성 상품화 버젓이 (중) 디지털 성착취 표적은 청소년 (하) 성매매방지법 20년 오늘과내일 '문제는 그 세계가 존재하느냐 안 하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우리가 보느냐 안 보느냐이다' 2004년 3월 성매매 방지법 시행을 계기로 집결지 해체에 쉼 없이 달려온 대전은 2024년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새로운 집결지에는 행정력이 닿지 않고, 온라인으로 옮겨간 성매매에 대응할 의지가 있느냐 질문이 나오고 있다. 3회에 걸쳐 여전히 성을 상품화하는 현장을 고발하고 여성청소년 보호방안을 모색..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재발 차단’… 허술한 계엄법 개정 발의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재발 차단’… 허술한 계엄법 개정 발의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차단하기 위해 선포 요건을 명확히 하고 절차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계엄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17일 대표 발의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 복기왕(충남 아산갑) 의원을 비롯해 9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비상계엄의 선포요건을 전시·사변, 무장충돌 또는 반란에 국한하고, 계엄 전반에 걸쳐 국회와 국무회의의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우선 비상계엄 선포요건을 명확히 했다. 현행 계엄법은 비상계엄의 선포요건을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로 규정하..

세종시 `운전면허시험장` 최적지 난항… 2028년 문 열까
세종시 '운전면허시험장' 최적지 난항… 2028년 문 열까

세종시 운전면허시험장 조성이 마땅한 대체 부지를 찾지 못해 표류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해당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어 예비 운전자들의 불편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24년 경찰청 소관 예산(설계비) 1억 원 반영에 이어 지난 4월 시와 도로교통공단, 도시교통공사 간 면허시험장 건립 사업 추진 협약식을 맺었으나 후속 조치가 지연되면서다. 기본계획 수립 및 최적 부지 선정, 시설물 규모, 총사업비 등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부지 선정 자체에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2007년 행복도시 개발계획에 반영한 소담동 원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저금한 돈으로 어려운 이웃 도와요’ ‘저금한 돈으로 어려운 이웃 도와요’

  •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나는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나는 트리 앞에서 ‘찰칵’

  • 윤 대통령 파면 될 때까지 ‘대전 주말집회는 계속된다’ 윤 대통령 파면 될 때까지 ‘대전 주말집회는 계속된다’

  • 전국 1호 산학연혁신허브…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준공 전국 1호 산학연혁신허브…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