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 분양 노렸나' 연기 인구 급증

작년 3.0%… 세대증가도 도내 1위

최근 청약 열풍이 분 세종시 첫마을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지난해 연기지역의 세대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파트 분양을 노린 외지인들의 전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충남도와 연기군에 따르면 2010년 12월 말 기준 연기지역의 인구 수는 8만 3504명으로 전년도 말 8만 1068명에 비해 3.0%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에 가구 수는 2009년 말 3만 2564세대에서 20010년 말 3만4339세대로 5.45% 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도내 일선 시·군과 비교하면 연기군의 인구 증가율은 당진(4.5%), 아산(3.9%), 천안(3.4%)에 이어 4위였던 반면 세대 증가율은 1위를 차지했다. 인구 증가율에 비해 세대증가율이 높다는 것은, 외지에서 유입된 나홀로 세대가 그만큼 늘었음을 의미해주는 것이다.

/백운석·연기=김공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