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중구행복플러스네트워크가 캄보디아 씨엠립주정부를 찾아 자전거 135대를 전달, 현지 어린이들이 행복한 표정으로 자전거를 바라보고 있다. |
대전중구행복플러스네트워크(상임대표 이현수)가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위해 뜨거운 사랑을 베풀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현수 상임대표는 회원 15명과 함께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를 방문해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최명옥)의 행정적 후원으로 캄보디아 씨엠립주정부(부지사 분타붓)에 자전거 135대와 대전시티즌 유니폼을 전달했다.
이현수 상임대표는 평소 학교까지 거리가 멀지만 교통편이 열악해 학교에 다니기가 쉽지 않은 스노울 초등학교 등 씨엠립 지역 11개 시골학교 120명의 학생들에게 자전거 135대와 대전시티즌 유니폼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 대표와 네트워크 회원들은 특히 아동센터인 몬들 고아원과 학교를 방문해 자전거와 쌀, 펌프수리비 일체를 지원했다.
이현수 상임대표는 “이번 행사는 나눔투어에 직접 참가한 15명의 회원들이 대전시민들과 지인들을 통해 지난 한달 동안 '캄보디아 씨엠립주와 함께 하는 자전거나눔 프로젝트'성금 639만원을 모아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로 다섯번째 기획된 행복나눔투어는 가난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들에게 대전시민의 사랑을 전하고 국제파트너십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복나눔투어는 비영리단체인 대전중구행복플러스네트워크와 좋은지역사회만들기가 기획진행하고, 대덕대학 나눔봉사팀과 극단 '아낌없이주는나무', '대살미생활문화공동체, 한마음의집, 대전시티즌이 협력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번 행복나눔투어에 참여한 대덕대 자원봉사팀 백춘희 회장은 “자꾸만 눈에 밟히는 슬픈 눈망울의 가난한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대전시민의 온정을 담은 자전거를 선물하면서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기쁨이 이렇게 가슴 벅찬 감동으로 다가올 줄 몰랐다”며 “앞으로도 사랑나눔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현수 상임대표는 “매년 행복나눔투어를 통해 학용품과 생필품 등을 지원해왔지만 올해는 뜨거운 날씨속에 학교에 가려면 수십킬로미터를 걸어다녀야 하는 아이들이 가엾어 학교 통학을 돕는 자전거를 지원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이 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학교에 다니면서 우리의 사랑을 느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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