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내달 1일 발효 '지역수출 이런 상품 뜬다'

  • 경제/과학
  • 기업/CEO

한·EU FTA 내달 1일 발효 '지역수출 이런 상품 뜬다'

무역협 LCD·자동차부품 등 전략품목 선정

  • 승인 2011-06-27 18:13
  • 신문게재 2011-06-28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다음달 1일 한ㆍEU FTA(자유무역협정) 발효로 대전ㆍ충남지역은 LCD와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2차전지 등이 수출을 주도할 품목으로 분석됐다. 또 합성수지, 플라스틱 및 관련제품, 전자부품 등이 EU 수출 유망 품목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한ㆍEU FTA로 이런 품목이 뜬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의 EU 수출액과 철폐되는 관세율 등을 고려해 EU 전체와 주요 10개국(독일, 영국, 네덜란드 등)별 수출 전략품목(수출액 중시) 및 유망품목(성장성 중시)을 선정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EU 수출은 대전ㆍ충남지역 전체 수출의 9.4%를 차지하고 있다. EU 국가 중에서도 대전ㆍ충남의 주요 수출시장은 독일, 슬로바키아, 헝가리, 영국 등이고,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LCD와 반도체, 자동차부품, 철강 등이다.

특히 보고서에서는 EU 수출규모와 수입관세를 고려해 LCD(관세 4.7%), 자동차 부품(최대 4.5%), 전자부품(최대 5.0%)의 관세가 FTA 발효와 함께 철폐되면서 수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해, 이를 대전ㆍ충남지역 전략품목으로 선정했다. 또 EU 수출증가액과 관세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합성수지(관세 6.5%), 플라스틱 및 관련제품(관세 최대 6.5%), 전자제품(관세 5.0%)을 수출 유망품목으로 꼽았다.

한기호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지역의 한ㆍEU FTA 수출 수혜품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현지 바이어들을 상대로 한 홍보 마케팅 및 유통망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