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한건설협회, 전문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협회들은 정관상 대부분 도청소재지에 위치하게 돼 있기 때문에 이전계획은 세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내포신도시가 도심으로 자리를 잡기 전까지 당장 충남도청과 함께 이전 계획을 세우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단체 가운데 맏형 격인 대한건설협회 충남도회는 현재 서구 둔산동 일원에 임대로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다.
협회도 정관상 도청소재지에 위치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청 소재지로 이전 계획은 갖고 있지만 내년 말 도청과 함께 바로 이전할 계획은 없는 상태다.
내포신도시가 도심으로서 어느 정도 모습을 갖춰나가면 이전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남도회도 대한건설협회와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당장 내포신도시가 도심으로서 자리 잡기에는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시간을 내다보고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건축사협회 충남건축사회는 이전에 따른 구체적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구 선화동에 소재한 2층 건물을 매각하고 내포신도시 내 건물신축, 타 건물 분양 등을 고민하고 있는 상태다.
충남건축사회는 오는 2013년 이후에 이전계획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 대한설비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 등은 대전과 충남도회가 분리되지 않아 대전에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관계자는 “도청이 이전함에 따라서 협회도 옮기려는 생각은 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정확한 시기나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한건축사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이전에 따른 협의를 진행은 했었다”며 “임대로 들어갈 계획은 없고 신축, 분양을 받아 사무실을 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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