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0㎜이상의 물폭탄을 맞은 대전3대 하천 곳곳에 스티로폼과 각종 생활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는 가운데 유성천과 갑천이 만나는 간이 다리에 물의 흐름을 막을 정도로 쓰레기가 쌓여 있다.
/김상구 기자 ttiger39@ |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도내에선 서천 403㏊를 비롯해 보령, 공주, 논산 등지에서 농경지 524㏊가 침수됐다. 또 농작물 침수 지역도 10㏊에 달했다.
침수된 농경지는 현재 물이 빠져 복구 완료됐다고 도는 밝혔다.
예산군 광시면 서초정리 장전천 제방 20m 가량이 유실되는 등 공공시설 2곳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대전지역에선 집중호우로 도로 17곳과 건물 3개 동이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로수 21그루가 쓰러져 차량 3대가 파손됐으며, 놀이터 1개소도 피해를 입었고 단전피해 가구도 30가구에 달했다.
시·도 관계자는 “피해상황을 금전적으로 환산해 조사하지는 않았다”며 “대부분 피해는 지난 24~25일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방기상청은 28일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차차 흐려져 이날 밤부터 대전ㆍ충남지역에 5~20㎜ 가량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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