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토양오염이 다른 환경오염에 비해 복원하는 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사전에 토양오염을 막고 오염토양 정화 및 토양보전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지는 관내 지역 중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공장, 공업지역, 공장 폐수 유입지역, 폐기물 적치장소, 매립소각시설지역, 광산지역 등이며 이 중 19곳을 선정해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토양오염실태조사의 정확성과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토양 업무담당자가 직접 현장에 파견되는 방식을 택했다.
현장에서 표면의 잡초나 유기물 등의 이물질을 제거한 후 표토층 토양시료를 채취,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검사항목은 수소이온농도(pH), 중금속류, 유류, 유기용제(TCE, PCE), 불소 등 총 22개 항목이다.
조사 기준 초과지역은 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오염 원인과 범위 등을 파악해 오염토양 복원조치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조사에서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토양오염 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원=박근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