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과 서산시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6쪽마늘 브랜드 육성사업 일환으로 지난 24일 열린 6쪽마늘 수매가격 결정 위원회에서 서산·태안 6쪽마늘조합공동사업법인이 등급별 4000원에서 8000원까지 수매하기로 결정했다.
등급별 결정 수매가는 ㎏당 상품(직경 4㎝ 이상) 8000원, 중품(3~4㎝, 종자용) 6000원, 등외(3㎝ 이하) 4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당 500원이 상승한 가격으로 정부의 물가 상승억제와 마늘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하게 형성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가의 소득지원을 위해 수매가격을 높였다.
서산·태안 6쪽마늘조합공동사업법인과 수매계약농가는 마늘을 수확한 뒤 주대와 뿌리를 제거한 후 밭에서 3일 이상 건조 후 법인에 출하하면 법인에서는 선별, 건조 과정을 거쳐 농가에 수매대금을 정산한다.
태안군 관계자는 “서산·태안 6쪽마늘은 그 명성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수매 결정으로 안정적인 판로가 마련된 만큼 농가들은 마늘농사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우리 태안6쪽마늘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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