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불법오락기 주민피해 속출

  • 전국
  • 예산군

예산 불법오락기 주민피해 속출

신례원 지역 일부 당구장·모텔 등에 설치… 경찰 강력단속 절실

  • 승인 2011-06-27 15:01
  • 신문게재 2011-06-28 17면
  • 예산=신언기 기자예산=신언기 기자
'바다이야기' 이후 잠적했던 사행성게임장이 경찰의 느슨한 단속을 이용해 당구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불법으로 설치돼 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관계기관의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27일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소규모의 사행성게임기가 예산읍 신례원 지역의 일부 당구장을 비롯 모텔에 설치돼있어 이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나 경찰의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실제로 예산읍 신례원 지역 S당구장 및 K당구장, S모텔에 사행성 불법오락게임기 1~2대를 설치해 놓고 성업중에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 업자들은 한결같이 정식으로 허가를 얻은 게임기라고 이용자들에게 안심시킨뒤 영업을 하고 있다.

게다가 이들의 불법사행성게임기는 경찰의 단속 때 재빠르게 옮길 수 있는 이동식이어서 제대로 뿌리가 뽑히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들 불법게임기 한대 당 하루 2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한달에 5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하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도박중독자들의 가정이 파산되고 있다.

주민 이 모(60·예산읍 산성리)씨는“건설현장에서 하루 일당으로 생활하는 신암면의 김모씨 등은 한달에 2000여만원을 이곳에서 날렸다”며 “승부를 조작한 불법게임기가 분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경찰관과 숨바꼭질 하듯 단속이 이뤄지면서 불법게임장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불시 단속 등 지속적인 단속을 해 강력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수차례에 걸쳐 단속을 하고 있으며 근절될 때 까지 지속적으로 뿌리를 뽑겠다”고 밝혔다.

/예산=신언기 기자 shineunk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