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립장애인복지관 장애인들이 뉴밀레니엄 전국학생미술대전에서 다수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은 입상자들의 작품을 로비에 전시한 모습. |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내 16명의 장애인 참가자들은 이번 미술대전에서 자유 주제를 갖고 작품을 출품해 금상 최이샘(15)·은상 권재영(20)·조영우(8)·장려상 원성연(26)·우성민(17)·장진영(19)·양웅빈(27)·백선호(26)·이은수(13)·조아영(19) 등 총 10명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복지관에서 실시하는 '내가 그리는 세상'이라는 미술프로그램 이용자로 참가한 이들 장애인들은 다채로운 미술활동을 통해 사회성과 정서발달 함양에 도움을 받고 자신감 향상과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이중도 관장은 “'내가 그리는 세상'을 통해 장애인들이 미적 감각을 습득하고 다양한 미술 실습을 통한 기초적인 그림그리기 등을 꾸준히 실시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성취 동기를 육성하기 위해 미술작품을 시상하고 전시할 예정”이라며 “장애인들의 잠재된 능력을 발굴하고 특기를 신장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가 그리는 세상' 담당자 문성현 사회복지사는 '이번 미술공모전에 작품 출품을 준비하면서 장애인들의 미술적 잠재능력에 대해 놀랐다”며 “비장애인들과의 경쟁속에서 이렇게 좋은 결과까지 더해지니 장애가 결코 차별과 편견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다시한번 실감했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