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저축보다 부동산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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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저축보다 부동산에 투자”

6월 주택·상가 가치전망 CSI 전월보다 상승… 금융저축은 하락

  • 승인 2011-06-26 15:33
  • 신문게재 2011-06-27 8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중구 유천동에 사는 한모(43) 씨는 최근 대덕구 있는 농지 3300㎡(1000평)를 샀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인근으로, 대형 홍보판을 설치하거나 공장 부지로 사용이 적합하기 때문이다.

특히,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입지 등 대형 호재가 계속되면서 기업 입주 등을 겨냥해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씨는 “지금은 은행이나 주식 등 금융보다는 주택이나 상가, 토지 등 부동산이 훨씬 투자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대형 개발 호재로 부동산 자산에 대한 가치에 대한 대전·충남지역민들의 기대가 한층 커지고 있다.

세종시와 과학벨트 등의 여파로 부동산에 대한 거품현상 속에 금융권의 저금리 기조도 한 몫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6월 중 대전·충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도 이런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조사대상은 대전과 천안, 아산, 공주, 보령, 서산 등 충남 5개 도시 310가구다.

6월 중 주택·상가에 대한 가치전망CSI는 107로, 지난 5월(106)보다 1p 상승했다. 토지·임야에 대한 가치전망CSI는 지난달과 같은 106이었다.

반면, 금융저축에 대한 가치전망CSI는 98로, 지난달(103)보다 5p 떨어졌다. 주식에 대한 가치전망CSI 역시 95로, 전월(102)보다 7p나 하락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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