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정순후가례도감의궤는 1759년 조선 21대 왕인 영조와 그의 계비인 정순왕후의 왕실 혼례 과정을 자세히 기록한 '의궤'다.
신부의 간택을 비롯해 왕실 혼인의 여섯 가지 예법인 '육례'가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다.
특히 의궤의 말미에 행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친영' 의식을 그림으로 그린 '반차도'를 향토사료관에서 특별 전시한다.
'친영'이란 별궁에서 왕비수업을 받고 있던 정순왕후를 궁궐로 모셔오는 의식을 50면의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반차도'에는 총 1118명의 인물이 그려져 있으며 그림의 총길이는 1650㎝에 달하고 실제 행렬의 길이는 약 1.5㎞나 되는 대규모 행렬이다.
반차도는 특별전시 후 상설전시 될 예정이며 관람시간은 평일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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