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비전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4대강 공사가 완료되기 전에 장마기를 맞이하면서 본류를 대규모로 준설하고, 홍수터를 정비한 결과가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크게 염려된다”며 “정부 대책은 매우 부실하고 이미 한계점에 도달한 시공업체도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상황이어서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최근 시민단체가 실시한 금강 사업구간 현장 조사에서 조사구간 29개 하천 중 하상유지공이 설치 안 된 곳이 13곳, 설치중인 곳이 3곳, 설치된 곳이 13곳으로 장마와 집중 호우시에 하상유지공의 유실과 하상 침식등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을 예측 가능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금강비전위는 “본류와 지천 하류 합류부 하상유지공 설치 여부를 조사하고 하천 공원의 침수현상 을 모니터링하는 등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 사업구간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모두 11가지 항목의 조사 실시를 제안했다.
이들이 제시한 조사 내역은 ▲본류와 지천 하류 합류부 하상유지공 설치 여부 조사 ▲하천 공원의 침수현상 모니터링 등이다. /이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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