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건설청이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행복도시-정안IC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현장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사진은 밤나무 단지까지 침범된 돌무덤. |
특히, 이 지역은 국비를 지원받아 농촌 생태체험 마을로 가꾸고 있는 곳이며 공주시의 밤 주산단지로 개화시기에 비산먼지 등으로 착화의 우려를 낳고 있어 제 2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
문제의 지역은 공주시 정안면 어물리로 이곳은 지난 2009년부터 14억원(국,도비 포함)을 지원받아 녹색체험관 및 다목적 구장, 등산로, 산나물 재배 등 도시민들이 자주 찾도록 산촌마을로 가꾸고 있다.
그러나 행복도시건설청이 행정도시부터 정안IC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개설공사를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하면서 터널공사 현장으로 나드는 중장비와 덤프차량들로 인해 마을 전체가 비산먼지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터널공사 중 발생된 돌들이 사유지까지 침범하면서 밤나무가 유실되는 등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으나 시공사측은 덤프 운전사들이 모르고 한 일이라며 변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안 2터널과 3터널 중간은 배수로 없이 계곡 중간에 쌓아놓은 돌들로 인해 진행되고 있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무방비한 상태여서 농경지피해 등의 대형사고가 노출돼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 “22일 현장관계자는 덤프노조에서 파업 때문에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변명, 장마철 우기대응에 느슨하게 대처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감독이 선행돼야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마을 주민들은 “시공사측은 아무런 대책도 없이 공사만 강행하고 있다”며 “장마철에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토사로 인해 마을 전체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공사 GS건설측은 “빠른시일내 마을사람들이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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