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대 경상대 교수들과 교수들의 지원으로 해외연수 기회를 갖게된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이 대학 경영학과와 경영정보학과 교수들은 22일 오전 경상대 한 강의실에서 제자들에게 해외연수 장학금 18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여름방학 해외연수 비용으로 학생 13명은 25일부터 2주간 자매대학인 필리핀 레이테 사범대학에서 영어연수와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연수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레이테 사범대학 영문과 교수들로부터 직업 영어수업을 받게 되며, 재학생들과 함께 시청 견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예정이다. 교수들이 장학금을 모은 온 것은 12년 전으로 15명의 교수가 월급 일부를 장학기금으로 마련했다. 이후 2005년부터는 매년 방학 때마다 학생 10명을 선발해 해외연수를 보내고 있다.
교수들은 또 이번 연수를 위해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기획했으며 학생들을 사전 준비시키기도 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외국인 전임교수와 함께 매주 그룹 스터디를 진행해 회화 능력을 향상시켰다.
학생대표 박지환 군은 “넓은 세계에서 깊은 배움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교수님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멋진 취업으로 연결시키겠다”고 말했다.
남수현 교수는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해외취업에 대한 도전의식을 갖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좀 더 많은 학생에게 기회를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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