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송 '새로운 100년' 준비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안면송 '새로운 100년' 준비

곤파스 피해이후 후계목 5만 8500그루 식재

  • 승인 2011-06-22 18:07
  • 신문게재 2011-06-23 6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지난해 9월 태풍 '곤파스'의 직격탄을 맞아 7000그루 이상의 피해를 입은 태안군 안면송<사진>이 상처를 털어내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 중이다.

22일 충남도휴양림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초 태풍 곤파스로 피해를 본 안면송림 24㏊에 최근까지 후계목 5만8500그루의 식재를 모두 마쳤다.

안면송 곁에는 또 동백나무 3000그루, 붉가시나무 2700그루, 종가시나무 2400그루, 굴거리나무 900그루도 식재됐다.

안면송 등의 식재는 '생명의 숲'과 유한킴벌리가 공동 추진하는 '생명의 나무심기 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됐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곤파스 피해목 7650그루를 제거하고, 수집된 피해목은 펄프재 등으로 공개 매각했다.

매각 수입금 3억2000만원은 세입 조치했다.

휴양림관리사업소는 피해 복구와 별도로 태풍이나 병해충,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에 대비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으로 유전자원 보존을 추진하고 있다.

또 토양의 심각한 산성화 방지를 위해 안면송이 자생하는 땅에 석회를 뿌리고, 일제 강점기 때 집중적으로 심은 리기다소나무를 베어낸 뒤 그 자리에 안면송 후계목을 심기로 하는 등 체계적인 보존 대책을 마련 중이다.

안면송은 조선시대 경복궁 및 창덕궁 건축, 대형선박 건조 등에 사용될 정도로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대표적 소나무다.

충남도는 1978년 안면송 군락지 216만㎡(4만3200그루)를 산림유전자보호림으로 지정 고시하기도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세종의 높은 상가공실 문제를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 문제 해결을 노린 혁신적 역발상의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가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상가 소유주와 실수요자를 연결함으로써 상가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이틀간 1000여 명이 현장을 방문했고 프랜차이즈 부스에서는 6건의 실제 가맹계약이 성사됐다. 여기에 박람회 이후 10개 팀이 실제 상가 현장을 찾았으며 추가로 방문 예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