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가 인천공항 지분매각을 강행한다면 국민적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최근 국토해양부와 비공개 정책협의를 통해 인천공항의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기 위한 법안을 6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단다. 인천공항 지분매각을 이명박 정부가 강력하게 요청했기 때문이란다”며 “이러니 MB정권 초기부터 나돌던 권력실세 인척을 위한 인천공항 매각추진이라는 의혹이 가라앉지 않는 것”이라고 권력실세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정부가 비공개 정책협의를 통해 요청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며 “인천공항 매각이 순리이며 정상적으로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면 굳이 비공개로 정책협의까지 열면서 당에 처리를 급하게 요구할 이유가 있겠는가”라고 지적하며 전면 백지화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