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올리브힐' 통학구역 원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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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올리브힐' 통학구역 원안대로

논란됐던 공동학군 조정안 대신 '목동초' 행정예고… 의견수렴후 8월 시행

  • 승인 2011-06-21 17:23
  • 신문게재 2011-06-22 6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속보>=공동학군 조정안으로 논란을 빚었던 목동 올리브힐 아파트의 통학구역이 당초 원안인 목동초로 설정될 전망이다.

21일 대전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리브힐 아파트의 통학구역 설정(안)을 마련, 지난 20일부터 의견수렴을 위한 행정예고에 들어갔다.

행정예고는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되며 찬반 의견에 따른 검토를 거쳐 오는 8월 1일 확정, 시행될 예정이다.

갈등의 발단은 동부교육지원청이 당초 올리브힐 아파트의 통학구역을 목동초 단일 통학구역으로 설정했다가 인근의 목양초까지 포함하는 공동통학구역으로 추진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입주한 포스코 아파트 주민 자녀는 당시 동부교육지원청이 정한 학군에 따라 목동초로 배정됐다.

하지만 8월 입주 예정인 올리브힐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민원을 제기, 목양초까지 포함하는 공동학군 조정을 요구했다.

동부교육지원청은 민원 해소를 위해 공동학군 조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했고 이해관계가 맞물린 지역 주민들간 갈등과 불만은 커졌다.

포스코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1961년 9월 개교한 목동초는 지난 3월 현재 학생 수가 502명에 불과하고 지난 2004년 3월 목동초에서 분리 개교한 목양초는 현재 학생 수가 990명에 달하고 있어 공동학군으로 조정될 경우 신규 학교를 선호하는 특성상 쏠림현상 심화로 학교의 존폐 위기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해왔다.

반면 올리브힐 아파트 주민들은 목양초 입학을 위해 거리상 별반 차이가 없는 목동초와 목양초의 공동학군 조정을 요구한 것이다.

동부교육지원청은 또 다른 민원과 갈등이 발생하자 원칙과 원안대로 목동초 단일 통학구역으로 설정, 행정예고를 진행하고 있다.

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단일통학구역이던, 공동통학구역이던 이해관계가 다른 인근 주민들의 반대 민원은 줄지 않겠지만 원칙대로 추진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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