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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5일 국제모래조각 페스티벌… 선착순 30팀 모집

  • 승인 2011-06-21 15:00
  • 신문게재 2011-06-22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 내달 25일 태안군 남면 몽산포해수욕장에서 제9회 몽산포 국제모래조각 페스티벌이 열린다. 사진은 지난 대회의 모습.
▲ 내달 25일 태안군 남면 몽산포해수욕장에서 제9회 몽산포 국제모래조각 페스티벌이 열린다. 사진은 지난 대회의 모습.
태안군 남면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내달 25일 제9회 몽산포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모래조각 페스티벌(추진위원장 최귀열)은 지난 2007년 기름유출로 피해를 입었던 태안해안이 120여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환경회복을 축하하고 한단계 더 도약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바다! 희망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모래조각은 썰물에 맞춰 모래 위에 스케치를 한 뒤 모래를 쌓고 바닷물을 뿌리면서 형태를 만들고 전체 균형을 손질해 완성하는 생활예술로 조수간만의 차가 큰 태안반도에 가장 적합한 해안예술이다.

특히 썰물 때면 3㎞ 이상의 폭을 드러낼 정도로 경사가 완만하고 약간의 갯벌이 포함된 모래사장이 있는 몽산포해수욕장은 모래조각을 만드는 데 최적의 장소다.

3명 이상이 한조를 이뤄 선착순 30여팀을 모집하는 몽산포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은 최우수상에 100만원과 우수상, 인기상, 특별상 등 300여만원의 상금과 참가자들에게 티셔츠와 수건 등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쳉팅첸(대만 국립동아대 교수), 유키코 이나가키(일본), 스즈키 타케오(일본 동경예술대학), 왕열 (단국대 교수), 신명은, 차동하(서울대 교수), 이강화 (세종대 교수), 심영철 (수원대 교수), 조엘 아론 베일리(미국), 르멘 치어(호주) 등 국내외 초청작가들이 참가해 직접 조각한 모래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모래조각 대회는 사람, 동물, 꽃, 산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진 작품들을 만드는 과정과 완성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밀물에 작품들이 서서히 녹아 사라지는 모습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다.

참가문의 : 태안군청 문화관광과(☎041-670-2766, 홈페이지 http://www.taean.go.kr) 또는 몽산포해수욕장 번영회(☎041-672-2971, 홈페이지 Http://mongsanpo.co.kr)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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