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관내 일선농가에 볍씨발아가 제대로 안되고 키다리 병이 유행처럼 번져 농민들의 애타는 마음으로 볍씨를 재 파종하는 현상이 나타나 모내기를 끝낸 농민들 가슴은 혹시나 수확량 감소는 없을까 초조해 하고 있다.
볍씨발아불량과 생육 된 벼에서 키다리 병이 심하게 나타난 부여군 양화면 527농가 농민들은 소작 외 대농가 대부분이 많게는 3~4번까지 모판을 갈아엎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하지만 농가를 위한 기술보급과 농민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행정당국이 정작 유행처럼 번지는 키다리 병에 따른 원인조차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피해 농가에 따른 정확한 실태파악조차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여서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다른 타, 시군은 볍씨발아뿐 아니라 생육과정에서 키다리 병이 발생 하자 볍씨 불량논란이 일면서 보고 체계가 신속히 이루어지는 등 '정부 보급 종' 종자원측이 볍씨공급 피해 규모를 확인 중에 있는 것으로 볼 때 부여군의 농민정책이 허술함을 엿보이고 있다.
한편 부여군 양화면 입포리 김모씨 (56)는 “농민들이 볍씨발아불량과 키다리 병으로 신음 하며 묘판을 몇 번씩 갈아엎고 있을 때 행정당국이 누구하나 찾아오는 사람 없어 상토대금이라도 협조해주면 서운하지 않겠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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