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4월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정상적으로 가동 중인 업체는 47%에 불과했다.
특히 오는 7월부터 20명 미만 사업장에 대해 주 40시간제가 전면 확대 시행됨에 따라, 이들 영세 소규모 기업은 이미 근로자 1인당, 월 15만원 정도의 인건비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대체공휴일제 도입으로 인한 휴일 근로수당 등 추가 인건비 증가가 발생한다면, 부족한 인력으로 힘겹게 생산활동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여건상 대체공휴일제 도입은 시기상조”라며 “서민경제 활성화에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고려해, 정부는 도입에 신중을 기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