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부동산 구매 2013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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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 “부동산 구매 2013년 이후”

대전·충청인 31.7% “아파트·주상복합에 관심”

  • 승인 2011-06-20 18:31
  • 신문게재 2011-06-21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대전 충청인 등 전국의 성인 60%는 2013년 이후가 부동산을 구매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며, 32%는 관심이 있는 부동산상품으로 아파트나 주상복합을 꼽았다.

또 37%는 아파트 구매나 청약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114와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505명을 대상으로 2011년 상반기 '부동산 현안에 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동산 매수시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1.9%가 '내후년', 38.5%가 '내후년 이후'라고 답했다.

대전 충청인은 24.6%가 '내후년', 37.4%는 '내후년 이후'라고 응답했다.

반면 전국 응답자 중 '올해 하반기'나 '내년'을 꼽은 응답자는 16.3%, 23.3%에 그쳤고, 대전 충청인은 올 '하반기'가 21.1%, '내년'이 17%를 차지했다.

자가 거주자보다는 전·월세 세입자들이 '내후년 이후'를 더 많이 꼽았다.

올 상반기 중 신규 아파트 분양에 청약하겠다는 응답자는 21.2%로 전년 동기(23.2%)보다 소폭 줄었다.

하지만,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른 지방의 응답자들은 20.7%가 청약 의사가 있다고 답해 지난해 상반기(19.8%)보다 약간 증가했다.

특히, '분양 훈풍'의 발원지인 부산·울산·경남 거주자의 26.1%, 세종시와 과학벨트 호재를 맞은 대전·충청인 23.0%가 청약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 혹은 청약 계획이 있거나 관심 있는 부동산상품으로 전국 기준 32.5%, 대전 충청인은 31.7%가 아파트와 주상복합을 들었다.

그러나 전국 성인 36.7%와 대전 충청인 35.6%는 아파트 구매나 청약의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부동산 경기에 대해서는 45.4%가 '나쁘다'고 응답했으며 1년 후 부동산 경기 역시 '현재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이 63.8%였고 '나빠질 것'이란 응답도 14.4%나 됐다.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 중 21.3%에 불과했다.

현 거주지역의 부동산 경기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도 '나쁘다'고 답한 응답자가 지방(33.0%)보다 수도권(58.5%)이 훨씬 많았다.

한편, 방문 면접조사 형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전체 조사자의 10.5%가 대전 충청인이 차지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3%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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