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람인원은 지난해 2만8000명에 비해 4% 증가한 2만9200명으로 집계됐고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1억2000만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감자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감자 캐기 체험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가족단위 체험객들이 10만㎡에 달하는 널찍한 감자밭을 알록달록 수 놓으며 알알이 영근 감자 캐기에 여념이 없었다.<사진>
방금 캐온 감자를 황토 무쇠가마솥에서 쪄내면 사람들이 벌떼처럼 모여들어 손을 옮겨가며 '호호'불며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금세 먹어치우는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감자는 물론 양파와 마늘 등 지역특산물도 20~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유상곤 시장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인 서산 팔봉산의 맑은 정기와 서해의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영양이 최고인 팔봉산 감자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며 “참여농가를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보강하는 등 지역농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자축제는 막을 내렸지만 '감자 캐기 체험'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팔봉면 일원에서 계속된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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