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두산전에 선발로 나온 류현진은 6회초 두산의 4번 타자 최준석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개인 통산 1000탈삼진을 기록했다.
역대 22번째 1000탈삼진으로 기록된 이날 류현진의 기록은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1000탈삼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실제로 류현진의 이날 기록은 153경기, 24세 2개월 25일만에 나온 것으로 기존 정민철(180경기)과 주형광(24세 3개월 14일)의 기록을 동시에 갈아 치웠다.
이날 등판을 위해 지난 14일 사흘 휴식 만에 조기 등판했던 류현진은 이날 995탈삼진으로 경기를 시작해 두산의 2, 3, 4번 타순에 있는 고영민(2개), 김현수(1개), 최준석(2개)을 상대로 5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류현진은 이날 1000탈삼진 기록으로 현역으로는 유일하게 6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한편, 2006년 프로 데뷔 이후 4년 연속 탈삼진 타이틀을 차지한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8개의 탈삼진을 기록, 시즌 탈삼진 1위(103개)를 달리고 있다.
/강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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