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권 최대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은 2길 아케이드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17일 한현택 동구청장과 주민, 시장상인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김상구 기자 ttiger39@
|
총사업비 26억 5000만원이 투입된 중앙시장 2길 아케이드는 길이 190m, 높이 14.3m, 폭 6~8m로 작년 7월 착공돼 지난달 말 공사가 마무리됐다.
일반 아케이드보다 6m 이상 높은 이 아케이드는 구간마다 자동개폐장치(4개)를 설치하고 사거리 구간에는 높은 돔을 설치하는 등 답답함을 줄여 시원하고 밝은 시야 확보와 더불어 환기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노후된 중앙시장 건물을 보완하기 위해 2~3층을 특색있는 갤러리 창으로 마감하고 출입구에는 중앙시장활성화구역의 로고로 디자인했다. 간판 아래는 LED조명을 설치하는 등 단순 비가림, 해가림 시설을 넘어서 한 단계 개선된 명품 아케이드로 설계됐다.
또 대형 TV 4대와 감시카메라 8대, 화재에 대비한 소방설비 등을 갖춰 고객과 상인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50여명의 건물주와 상인, 노점의 화합을 이끌어내 도로 가운데 있는 노점을 깔끔하게 정비, 고객들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동선도 확보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 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많은 사람이 찾는 중앙시장의 옛 명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현택 동구청장과 황인호 동구의회의장, 임영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장 상인과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