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발사 1주년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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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발사 1주년 '이상무'

자체개발 통신탑재체·관제시스템 안정운용

  • 승인 2011-06-19 15:58
  • 신문게재 2011-06-20 6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국내 연구개발에 의해 제작된 첫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위성 발사 1주년을 맞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9일 천리안위성의 통신탑재체와 관제시스템이 아무런 이상 없이 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ETRI는 천리안위성 발사 후 그동안 자체 개발한 통신탑재체와 위성관제시스템 성능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다양한 시험 등을 포함한 초기운용을 수행해 왔다.

우선 통신탑재체와 관련해서는 궤도 내 시험, 주기적 성능시험, 신호측정시험 등이 다양하게 이뤄졌다.

지난 3월부터 ETRI와 방송통신위원회 위성전파감시센터가 전국 17개 지점에서 실시한 천리안위성의 신호반경 측정실험에서는 방송통신 서비스반경이 한반도 전역에 정상적으로 형성돼 있고 기존 상용위성의 4배(6㏈) 이상 센 신호가 수신됨이 확인됐다.

이로써 천리안위성이 고화질 3D TV, 초고화질 TV 등 차세대 방송서비스 실험과 재난재해 통신망과 같은 공공 시범서비스 제공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측정 결과가 당초 기대치보다 훨씬 우수해 앞으로 Ka대역(20~30㎓) 주파수 이용시 비에 의한 신호감소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통신탑재체는 우주 전파실험, 국내 개발 차세대 방송통신기술 검증, 재난재해 방송 등 공공선도 시범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또 다른 순수 국산 기술인 위성 관제시스템의 우수한 기능과 성능도 입증됐다.

관제시스템은 한번의 오류 작동도 용납치 않는 신뢰성 확보가 중요한 분야로, ETRI는 지난 1년간 관제시스템의 무결점 운용을 통해 통신, 해양관측, 기상관측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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