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두리 해당화는 5월말부터 피기 시작해 6~7월께 절정을 이루다가 여름이 끝나갈 무렵 방울토마토 크기의 붉은 열매를 맺는다. 특히 주변의 신록과 더불어 붉은 빛이 더욱 아름다워 국내 해당화 군락지 가운데 으뜸으로 꼽힌다.
해당화는 해변 모래땅에 무리지어 생육하는 장미과의 낙엽 관목으로 태안반도 해변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었던 꽃이었지만 요즘은 개발과 생태계 변화로 좀처럼 구경하기 어려운 꽃이 됐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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