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5주만에 또 상승세

휘발유값 5주만에 또 상승세

지난주 ℓ당 1912원… 국제유가 강세 당분간 지속될 듯

  • 승인 2011-06-19 13:17
  • 신문게재 2011-06-20 9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최근 하락세를 보이던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로 반전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6월 3주)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은 모든 제품이 상승했다.

휘발유는 ℓ당 0.9원이 오른 1912.0원, 자동차용 경유와 실내등유는 각각 1.8원, 1.3원이 오른 1731.2원, 1351.5원을 기록했다.

휘발유는 5주, 경유는 7주 만에 하락세가 멈추면서 소폭 상승했다.

또 정유사 공급가격(6월 둘째주)도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휘발유와 실내등유는 각각 전주대비 6.0원, 23.6원이 오른 861.5원/ℓ, 987.3원/ℓ을 기록하며 하락 5주 만에 다시 상승했고, 경유는 11.3원이 오른 934.5원/ℓ을 기록, 지난 3월 4주 이후 11주 만에 상승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세계 석유수요 증가 전망 등 상승ㆍ하락요인이 혼조되면서 지난주 국제유가는 보합세를 보였다”며 “최근 2~3주 전 국제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지난주 국내가격은 상승세로 반전됐고, 이러한 강세 분위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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